서울 망원동과 제주도에서 이미 유명한
'무슈부부커피스탠드'가 부산에도 생겼다길래
커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후다닥 다녀와보았습니다.
목차
1)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인테리어 및 내부'
3)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메뉴'
4)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후기'
[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1호선 중앙역 7번 출구에서 약 170m📌
▪️전화 번호 : 0507 - 1448 - 7120
▪️영업 시간▪️
매일 11am ~ 8pm
▪️브레이크 타임 : ❌
▪️ 라스트 오더 : 7:30pm
▪️휴무일 : ❌
▪️주차장 : ❌
(용두산 공영 주차장 이용 추천)
▪️화장실 : ⭕
[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인테리어 및 내부' ]
부산 용두산 공원과 그리 멀지 않은
중앙동 인쇄 골목에 위치한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입니다.
용두산 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중앙동 지하철 방향으로 걸어와
작은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금방 도착입니다.
부산 중앙동 인쇄 골목은
이제 부산 사람들에게조차 낯설어진 거리입니다.
어느샌가 한적해진 이 거리에
옛부산의 정취가 여전히 담겨있어
오랜만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도 서울 망원점과 제주점 덕분인지
웨이팅이 몇 팀 있어 조금 기다리다 입장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더 협소한 편으로,
바 테이블 4인석, 카페 중앙의 6인 테이블, 창가 자리 4인석이 끝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은 점이 조금 한스럽습니다.
창가도, 바 테이블도, 모두 꽉 차있어서
저희는 카페 중앙에 위치한 6인 테이블에 합석하여 앉았습니다.
자칫 차가워보일 수 있는 실버톤의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마다 놓여져 있어
분위기를 중화시켜주는 듯 합니다.
카페 중앙 6인 테이블 위에 놓여진 소품들입니다.
카페 전체를 찍기 어려워 소품이라도 많이 찍어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방문했더니
바깥으로 내리는 비와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향긋한 커피 내음이 섞이니 아주 와따입니다.
[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 '메뉴' ]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에스프레소류는 '레몬 로마노 / 카페프로즌 / 크림 콘파나 / 코르타도 / 카페 아일랜드 / 카페 봉봉'이 있고
그 외에는 '아메리카노 / 화이트(진한 라떼) / 카페라떼 / 바닐라라떼 / 오렌지카페라떼 / 오렌지토닉 / 무슈선데 바질토마토 / 무슈선데 팥과 말차'가 있습니다.
'무슈부부커피스탠드'는 3천 원만 추가하면
모든 에스프레소 메뉴에
다양한 위스키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
'프로즌 데킬라 / 체리 블러드'가 제일 유명하다고 합니다.
리뷰를 찾아보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카페봉봉'이 가장 인기인 듯 했습니다만,
저희는 '에스프레소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무슈선데 바질토마토'를 주문했습니다.
[ 무슈부부커피스탠드 '후기' ]
주문을 하니 '탄산수'를 먼저 내어주셨습니다.
깔끔한 유리잔에 따라진 탄산수를 홀짝거리며
점심을 먹고 텁텁해진 입을 깔끔하게 준비시켜줍니다.
가장 먼저 나온 '무슈선데 바질토마토'입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의 묵직함보단 우유의 담백함이 더한
서걱한 느낌의 셔벗과 새콤달콤한 바질토마토를 함께 먹으니
커피와는 다른 개운함이 입에 가득 넘칩니다.
다만 바질과 토마토, 두 재료 모두 호불호를 타는 식재료라
'무슈선데 바질토마토'도 취향이 확실히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에스프레소'입니다.
'무슈부부 에스프레소'에는 기본으로 설탕이 들어갑니다.
메뉴판을 제대로 읽지 않은 덕에
설탕을 빼달라는 말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지나치게 달콤해서 확인했더니 이렇게 설탕이 깔려있었습니다.
커피 본연의 맛을 원하신다면 주문 시에 설탕을 빼달라고 필히 말해야 합니다.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머금고 향을 느껴보니
'쓴맛 - 신맛 - 고소함'
순서대로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를 잘 알지는 못하여
커피쟁이인 친구의 말을 인용해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향을 두고 토론하는 중,
운 좋게도 창가 좌석에 자리가 났습니다.
부랴부랴 잔부터 옮기고
요즘 유행한다는 떼샷도 찍어보았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서빙 완료되니
작은 받침에 영수증을 올려 가져다주셨습니다.
위로 열리는 폴딩 창문 덕에 골목을 배경으로 음료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조금 어수선한 내부 좌석이 아닌
창가 좌석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고 앉으니
세월을 담고 있는 듯 바래진 오래된 골목의 끝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는 듯한 아늑함이 느껴집니다.
첫 입도 마지막 입도
탄산수로 개운하게 마무리하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주소는 중앙동으로 뜨지만
남포동 용두산 공원이나 이재모 피자와도 가깝고
부산역과도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니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신 타지 분들께도 추천할만 합니다.
부산 중앙동 조용한 인쇄 골목에 숨겨진
힙한 에스프레소 바.
색다른 메뉴와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고싶다면
추천하고픈 남포동&중앙동&부산역 카페,
'무슈부부커피스탠드 부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