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사람이라면 모를 리 없는,
아니, 절대 몰라서는 안될 소문난 맛집,
'포천암소갈비살'을 소개합니다.
목차
1) 포천암소갈비살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포천암소갈비살 '인테리어 및 내부'
3) 포천암소갈비살 '메뉴'
4) 포천암소갈비살 '후기'
[ 포천암소갈비살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3호선 & 동해선 거제역 1번 출구에서 약 300m
▪️전화번호 : 051 - 862 - 2947
▪️영업시간 ▪️
월~토 : 3pm ~ 2am
일 : 3pm ~ 10pm
▪️라스트오더 : ❌
▪️브레이크타임 : ❌
▪️휴무 : ❌
▪️주차장 : ❌
▪️화장실 : 남/녀 구분 ⭕
[ 포천암소갈비살 '인테리어 및 내부' ]
드디어 도착한 '포천암소갈비살' 연산점입니다.
바깥에 놓여진 노상 테이블 5개가 저희를 먼저 반겨줍습니다.
저희는 추운 날 방문해서인지 노상 테이블 손님은 없었지만
노상 테이블 이용은 이용 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노상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한 잔 즐기기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만큼 대기가 길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구 옆에 놓인 술병들이 들어서자마자 눈에 띕니다.
빈 술병들이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은
이곳이 계속 머물고 싶은 장소임을 증명해주는 듯합니다.
'포천암소갈비살' 연산점 내부입니다.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분위기로,
깨끗하다기보다는 조금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오랜 역사와 정통성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그 부분이 이곳을 더욱 특별한 맛집으로 만들어주는듯
뭔가 오래된 맛집 특유의 정감 있는 분위기와 함께,
"이곳이 진짜 맛집이다"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장소입니다.
1층에는 이런 테이블이 5개 있고,
2층에도 좌석이 있다고 하셔서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2층에 손님이 가득 차있어서
저희는 1층에 자리하기로 했습니다.
[ 포천암소갈비살 '메뉴' ]
'포천암소갈비살' 연산점 메뉴판입니다.
소갈비살이 메인이며,
그 외에도 매운찜갈비나 된장, 냉면, 밀면, 라면과 같은
식사류도 있습니다.
소갈비살은 기본 3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희는 '소갈비살 4인분 + 양념갈비살 3인분 + 된장찌개 + 냉면'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오늘 식사 인원이 두 명뿐이라는 건 비밀에 부치도록 합니다.
저만큼 주문해서 7만 원이었습니다.
[ 포천암소갈비살 '후기' ]
주문을 마치자 숯불과 불판이 세팅되었습니다.
외관은 다소 허름해 보였지만,
테이블과 불판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나름대로 청결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밑반찬과 소갈비살입니다.
밑반찬으로는 '양파 장아찌, 김치, 파절이, 무김치, 쌈채소, 마늘, 고추'가 나왔고
고기를 찍어먹을 소금참기름장과 쌈장도 주셨습니다.
'소갈비살'은 호주산이지만 때깔이 정말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며
붉은기가 도는 고기 색이 신선함을 잘 보여줬습니다.
고기의 선명한 색감이 입맛을 돋우는 게,
한 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잘 달아오른 불판 위에 소갈비살을 얹어 구워줍니다.
소갈비살은 웰던으로 굽지 않고,
적당히 익혀서 육즙이 살아 있는 상태로 즐겼습니다.
고기의 겉은 살짝 바삭하게 구워졌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 안에서 고기의 풍미가 풍성하게 퍼졌습니다.
갈비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함께,
육즙이 가득해 한 입 먹을 때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풍미가 깊고,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정말 맛있었어요.
'포천암소갈비살' 소갈비살은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고소하고
두툼하게 썰려 입 안을 풍성히 채워
아무 양념 없이 먹어도 만족스러운,
한 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입니다.
김치의 몽타주는 중국산이었지만
먹어보니 신선하고 아삭한 게 나쁘지 않았고,
자칫 소갈비살이 느끼해질 때 김치를 한 점 같이 먹으니
고기의 기름짐을 상큼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쌈을 싸먹을 때에도
불판 위에 놓여진 고기를 주시해야 합니다.
만약 친구가 젓가락 한 번에 소갈비살 두 점을 집어간다면
바로 손모가지 날아가는 것입니다.
일반 소갈비살을 4인분 먹은 후
양념소갈비살 3인분을 추가로 주문해주었습니다.
양념 소갈비살은 타기 쉬워 더욱 주의깊게 구워줍니다.
한 점 먹어보니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일반 소갈비살에 비해 풍부한 맛입니다.
과하지 않은 양념이 고기의 풍미를 잘 살린 듯 합니다.
소갈비살을 다 먹어갈 즈음,
식사류로 물냉면과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물냉면은 사실 특별히 인상 깊은 맛은 아니었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반면, 된장찌개는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가득 담겨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된장 맛이 깊고 풍성하게 느껴졌고,
칼칼한 맛이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살짝 식은 양념소갈비살을 한 점 올려
흰쌀밥과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오늘도 폭식, 또 폭식입니다.
7만 원의 거금이 빠져나갔지만,
그만큼 맛있는 음식을 먹었기에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이런 맛집은 한 번쯤 꼭 방문해볼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겉모습으로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외관이 단정하거나 깔끔하지 않더라도
그 속에 숨겨진 진정성과 맛으로
충분히 승부하는 곳,
맛집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
연산동 근처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추천하는
'연산동 포천암소갈비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