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방문하곤 매우 만족하여
또 하나의 중앙동 맛집으로 임명한 40계단 한식집, '된장한상'을 소개합니다.
목차
1) 된장한상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된장한상 '인테리어 및 내부'
3) 된장한상 '메뉴'
4) 된장한상 '후기'
[ 된장한상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1호선 중앙역 11번 출구에서 약 175m📌
▪️전화 번호 : 051 - 442 - 3006
▪️영업 시간▪️
월 ~ 금 : 11am ~ 8pm
(라스트오더 7:50pm)
토 : 11am ~ 4pm
(라스트오더 3:50pm)
▪️브레이크 타임 :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주차장 : ❌
▪️화장실 : 남/녀 구분⭕
[ 된장한상 '인테리어 및 내부' ]
'된장한상'은 상짱, 혼참치 등이 위치한 중앙동 맛집 거리에 위치해있어 찾기 매우 쉽습니다.
'된장한상'이란 이름답게 장독대를 인테리어로 내세워 독특한 외관이 보기 좋습니다.
가게는 4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임 장소로도, 회식 장소로도 충분한 크기입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라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비오는 날 방문했더니 창 밖 풍경이 왠지 더 운치있어 보입니다.
장독대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꽤나 듣기 좋습니다.
화장실은 가게 외부에 위치해있습니다.
왼쪽 건물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고 합니다.
[ 된장한상 '메뉴' ]
'된장한상'의 모든 메뉴에는 화학적 조미료가 일체 첨가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모든 식재료는 100% 국내산만 사용하여 신선하게 조리한다고 합니다.
'된장한상' 메뉴입니다.
모든 음식은 한상차림으로 나오며, 메뉴로는 '청국장 / 된장 / 한우육회비빔밥 / 차돌박이된장 / 바지락된장 / 장인된장 / 수육'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된장은 비건된장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기본 된장한상부터 육회비빔밥까지 모든 메뉴가 맛있다고 하길래 한참을 고민하다,
'차돌박이된장한상 + 수육한상'으로 주문하였습니다.
[ 된장한상 '후기' ]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를 들으며 점점 구수해지는 향을 킁킁거리다보니 어느덧 상이 차려졌습니다.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덕에 대접 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차돌박이 된장한상'입니다.
애호박, 당근, 무생채, 어린잎, 고기 위로 계란후라이가 얹어진 비빔밥과 차돌박이가 듬뿍 든 차돌박이된장찌개 구성입니다.
밑반찬으론 콩조림과 피클, 맛보기 수육이 나왔습니다.
고추장을 한 스푼 덜어 비벼보았습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지만 옆에 놓여진 차돌박이된장찌개를 몇 스푼 넣어 비비니 고기 국물의 고소함과 윤기가 더해집니다.
'바로 이맛이지'가 절로 나옵니다.
'차돌박이된장찌개'는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가게의 이름답게 좋은 된장을 쓰셔서인지 굉장히 구수하면서도 묵직합니다.
또 애호박, 팽이버섯, 양파,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가있어 한 숟갈 뜰 때마다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특유의 발효된 된장 향이 입맛을 돋우지만서도 그리 강하진 않아서, 고기의 풍미와 조화를 이루어 적당한 감칠맛을 제공해줍니다.
'수육한상'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수육이 고기 육수에 적셔져 나옵니다.
건강에 좋은 부추와 익은 김치, 직접 무치신 콩잎된장무침, 새우젓, 쌈장, 마늘과 고추까지 함께입니다.
수육은 전처리를 하셔서인지 간이 잘 배어있어 부추와 고기만 먹어도 감칠맛이 좋습니다.
고기 국물은 어쩌면 기름질지 모르겠으나, 그 덕에 쉽게 식지 않고 촉촉함을 유지했습니다.
두툼한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참 좋습니다.
그냥 한 점 먹으면 고기의 육향이 가득 뿜어져 나오고,
콩잎을 펼쳐 고기를 얹어 싸먹으면 콩잎의 짭잘함이 고기와 조화가 좋습니다.
고기만 먹다 느끼해질 때쯤 신김치를 한 점 먹어주면 상큼함이 느끼함을 이겨버립니다.
다양하게 제공된 반찬 덕에 결국 '사장님, 밥 한 공기 더요!'라고 외쳐버렸습니다.
된장찌개, 별 거 아닌 요리이지만 참 맛있게도 먹었습니다.
비결은 바로 '좋은 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좋은 된장' 덕에 흔하디 흔한 된장찌개를 오랜만에 요리답게 잘도 먹었습니다.
집밥이 그리울 때 또 오고싶은 곳,
좋은 된장으로 만든 정성스러운 요리가 있는
중앙동 40계단 밑 '된장한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