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련산역에 새로이 생겼다는 신상 맛집,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에 다녀왔습니다.
목차
1) 흐를류 제주돼지곰탕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흐를류 제주돼지곰탕 '내부'
3) 흐를류 제주돼지곰탕 '메뉴'
4) 흐를류 제주돼지곰탕 '후기'
[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 소개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2호선 금련산역 5번 출구부터 약 200m📌
▪️전화 번호 : 0507 - 1348 - 8661
▪️영업 시간 : 매일 11am ~ 9pm
▪️브레이크 타임 : ❌
▪️휴무일 : ❌
▪️주차장 : ❌ (건물 주차장 사용 불가)
▪️화장실 : ⭕ (남녀 구분 ⭕)
간판 위치가 다소 어색하더라도
'제주돼지곰탕' 적힌 간판으로 오면 됩니다.
식당 건물에 지하 주차장이 있지만
근처 관공서가 사용하는 지정주차이므로 주차는 불가합니다.
하지만 사장님 말씀으론 관공서 퇴근 이후 식당 방문시
자리가 있다면 잠시 주차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늦은 시간 방문하여 주차 자리가 널널했지만
괜히 찝찝하여 근처 주차장, '태화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골목 주차도 가능하지만 딱지 끊길 걱정되시는 분, 주차 자리가 없으신 분은
그냥 처음부터 마음 놓고 태화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태화주차장 주소는 '부산 수영구 수영로464번길 17-5(남천동)'이며,
주차요금은 30분에 2천 원이고
약 1시간 주차하고 3천 원을 냈습니다.
[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 '내부' ]
들어가자마자 꽤나 넓은 내부에 놀랐습니다.
최소 30명은 수용 가능한 넓은 홀과
내부의 좌식 탁자까지,
넓고 쾌적한 내부는 광안리 모임 장소로 딱인 듯 해보입니다.
좌식 공간 앞에는 아이들을 위한 오락 기계도 두 대나 비치돼있습니다.
어른들이 식사하는동안 아이들은 여기서 놀면 좋을 듯 합니다.
카운터 옆에는 바깥이 보이는 외부 공간이 있습니다.
바깥 홀에 손님들이 계셔서 저희는 조용한 외부 공간에 앉았습니다.
여럿이서 오거나 가족 단위라면
구별된 외부 공간에 앉으면 더 편할 듯 합니다.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 식탁과 의자입니다.
의자는 뚜껑 안에 옷을 담을 수 있어 옷에 냄새가 배일 걱정도 없습니다.
자율 국가 대한민국답게 자율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물티슈도 셀프, 물도 셀프, 컵도 셀프입니다.
사실 그렇게 바쁘지 않아 보였는데... 그래도 별 불평없이 가져왔습니다.
일회용 앞치마는 가게 곳곳에 비치돼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 '메뉴' ]
테이블마다 오더 태블릿이 있어 주문하기 간편합니다.
메뉴는
제주돼지곰탕, 제주돼지곰탕(특), 냉수육, 감자만두5개, 공기밥이 끝입니다.
제주 돼지곰탕 밀키트도 판매하고 계시니
원하시는 분은 따로 주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는 '제주돼지곰탕 2인'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돼지곰탕은 처음이라 조금 설레입니다.
사실 모든 식사를 하기 전 설레이는 편이긴 합니다.
[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 '후기' ]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금방 나온 '제주 돼지곰탕 2인분'입니다.
사장님께서 음식을 내어주시며 먹는 법을 간단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놋그릇에 정갈하게 차려진 제주 곰탕입니다.
뽀얀 부산 돼지 국밥과는 다르게 설렁탕 느낌의 맑은 국물의 돼지 곰탕입니다.
밥은 따로 나오지 않고 그릇 안에 함께 담겨 나옵니다.
뜨거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저는 스무 번은 후후 불어 먹어야 할 것 같았지만
뚝배기가 아닌 놋그릇에 담겨 나와 크게 뜨겁지 않았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배추김치, 무말랭이&오징어젓갈, 특제소스가 나옵니다.
밥이 말아져나오는데도 밥의 전분이 풀리지 않아
신기할 정도로 국물이 맑았습니다.
국물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나오지만
매운 맛이 필요하거나 간을 추가하고싶다면
테이블에 놓여진 청양고추 다대기와 후추를 추가하면 됩니다.
당면이 퍼질 수 있으니 당면부터 건져 먹어줍니다.
소면을 넣어먹는 부산국밥만 먹다보니 당면을 풀어 먹는 것이 신선합니다.
당면 양은 많지 않지만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제주 돼지곰탕 안에는 약 여섯 점의 길다란 돼지 수육이 들어가있습니다.
베이컨 정도의 두께이며 숟가락으로도 썰릴 정도로 매우 부드럽습니다.
먼저 청양고추를 한 점 올려 먹어보았습니다.
설렁탕 스타일의 맑은 국물과 매콤한 청양고추가 잘 어울립니다.
이번엔 특제소스를 조금 곁들여보았습니다.
특제소스는 간장 + 겨자 + 다진 마늘 + 식초 등이 섞인 개운한 맛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젓갈도 한 점 올려 먹어보았습니다.
돼지 수육이 맛있지만 양이 적어 자칫 밥만 남기 십상인데
남은 밥은 오징어젓갈과 먹으면 잘 어울릴 듯 합니다.
다양한 반찬과 조합해 먹다보니 어느덧 순삭해버렸습니다.
고기가 몇 점 더 들었으면 더 좋을 뻔 했지만 그러다간 과식할 뻔 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오히려 좋아'입니다.
간단한 한그릇 식사를 원하시는 분
짧은 점심 식사 시간으로 인해 빠른 식사를 원하시는 분
속 편한 따뜻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금련산 신상 맛집, '흐를류 제주 돼지곰탕'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