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윗지방에서 유행하는 뼈구이가
부산에도 상륙했다 하기에 방문해본
불향과 특제 소스가 중독적인
부산 시청 '동백본가'를 소개합니다.
목차
1) 동백본가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동백본가 '인테리어 및 내부'
3) 동백본가 '메뉴'
4) 동백본가 '후기'
[ 동백본가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에서 약 440m
▪️전화번호 : 0507 - 1476 - 4571
▪️영업시간 : 월 ~ 일 5pm ~ 12am
▪️라스트오더 : 11pm
▪️브레이크타임 : ❌
▪️휴무 : 격주 일요일
▪️주차장 : 가게 앞 1~2대 주차 가능
(시청 / 경찰청 공용 주차장 이용 추천)
▪️화장실 : 남/녀 구분 ⭕
[ 동백본가 '인테리어 및 내부' ]
경기도 용인 맛집으로 소문난 '동백본가'의 분점,
'동백본가' 부산시청점입니다.
대로변은 아니지만 큰 길가와 가까워 찾아가기 편리하고,
시청과 경찰청 옆에 있어 회식하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직화 뼈구이로 소문났지만
사실 통골뱅이탕과 전통주도 맛있다고 합니다.
일반 소주나 맥주뿐 아니라,
2017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니모메'를 잔술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밥과 술은 동백에서'라는 말이 딱입니다.
이미 용인 맛집으로 유명한 '동백본가'이기에
부산시청점도 맛은 보장됩니다.
'동백본가' 부산시청점 내부입니다.
테이블이 많아 여러 명 오기에 딱 좋고
깔끔하게 정렬된 테이블과 넓은 공간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한쪽에는 칸막이로 나뉘어진
프라이빗한 공간이 여럿 있어
커플끼리 와도 오붓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게 안쪽에 위치한 화장실입니다.
남/녀 구분은 물론이고
내부도 매우 청결해 사용하기 쾌적했습니다.
조도가 낮아 은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씨가 방문하여
끊임없는 감탄을 펼칠 것 같은
심야식당의 느낌이 가득입니다.
[ 동백본가 '메뉴' ]
'동백본가' 메뉴입니다.
대표 메뉴로는 직화뼈구이, 통골뱅이탕, 들깨옹심이탕이 있으며
의외로 인기 있는 무화과크림치즈크래커도 꼭 시도해볼 만합니다.
그 외에도 참치/날치알주먹밥, 셀프볶음밥, 강황밥,
감자튀김, 우유튀김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한 잔 하기 딱, 이라고
앞에 앉은 술꾼 친구가 알려주었습니다.
직화뼈구이는
소 : 34,000원
중 : 42,000원
대 : 49,000원
이며,
기본맛 < 매운맛 < 더 매운맛 < 도전맛
순으로 맵기 조절도 가능합니다만,
소위 맵찔이인 저희는
'직화뼈구이 小자 기본맛'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 동백본가 '후기' ]
친절한 사장님께선 뼈구이를 뜯어먹다 옷에 튈 수 있다며
미리 앞치마를 준비해셨습니다.
흔하지 않은 검정색 일회용 앞치마가 신선합니다.
뼈구이는 손으로 뜯어 먹는 게 국룰.
오더 태블릿 밑에 준비된 일회용 장갑을 보며
'여기 사장님 정말 손님의 니즈를 잘 아시네',
생각했습니다.
주문을 하고나니 헛개차를 내어주셨습니다.
일반 생수가 아닌 헛개차를 내어주셔서
취할 새 없이 끊임없이 술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뼈구이를 주문하면 기본 구성으로 내어주시는
묵국수와 들깨옹심이탕입니다.
묵국수는 국물이 살짝 싱거웠지만
묵의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소박하고 여운이 남는 맛입니다.
만약 묵국수의 간이 강했다면
뼈구이를 진지하게 맛보는 데 자칫 방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들깨옹심이탕은 삼삼하니
할매 입맛인 제겐 그냥 먹어도 괜찮았는데,
오래 끓여 걸쭉해져야 고소하니 더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곧이어 나온 '동백뼈구이 小자'입니다.
큼직한 뼈구이 5조각과 그 아래 자작하게 깔린 국물,
깊은 풍미를 더해줄 파채와 간마늘,
그리고 메추리알 튀김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는
'동백뼈구이'는 식사로는 Good이고 안주로는 Best입니다.
'동백뼈구이'는 하루에 30인분만 한정 판매한다고 합니다.
한정 판매라 언제나 신선하고,
그만큼 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기다리는 보람이 있습니다.
하루 30인분 한정이라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이 뼈구이,
경험해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파채가 흐물해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렸다 먹으라고 하셔서
조금 더 기다려주기로 합니다.
자작해진 국물을 확인하곤 뼈구이를 덜어보았습니다.
뼈구이 한 조각의 크기는 앞접시 반 정도이며,
숟가락만으로도 부드럽게 으깨질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해서인지 더 신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한 불향이 입혀져 감칠맛 폭발입니다.
양념이 녹진하게 배인 뼈구이의 살코기에 파채를 얹어먹으니
파채의 상큼한 매운맛이 기름진 고기를 깔끔하게 잡아주어
뼈구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본맛으로 해서 그런지 조금 심심한 감이 있어
다음 번 방문 시에는 매운 맛으로 주문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텅 빈 그릇을 인증 삼아
오늘의 맛집 탐방을 마무리해봅니다.
환절기가 되곤 기운이 없어 입맛도 없었는데
직화로 구워 불향이 솔솔 나는 뼈구이와
특제 양념 덕분에 입맛이 돋아나고,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좋은 기운도 선사받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하루 한정 판매로 더욱 퀄리티 높은,
뼈구이의 깊은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부산 시청 맛집,
'동백본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