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이 "여긴 꼭 가야 해"라며 끌고 가준 덕에
간만에 새로이 찾은 맛집,
'수영삼겹살'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수영삼겹살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수영삼겹살 '내부'
3) 수영삼겹살 '메뉴'
4) 수영삼겹 '후기'
수영삼겹살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3호선 망미역 1번 출구에서 약 150m
✅전화번호 ▶️ 051-754-0855
✅영업시간 ▶️ 매일 12pm ~ 10pm
✅브레이크타임 ❌
✅휴무 ❌
✅주차장 ❌
✅화장실 ▶️ 외부 ⭕
수영삼겹살 '내부'
망미역 1번 출구에서
2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오늘의 맛집은,
망미동 골목 한켠에 숨어
아는 사람만 가는 히든 맛집,
'수영삽결살'입니다.
'수영삼겹살은 국내산 암돼지만 사용합니다'
라는 문구를 기준으로
입구 쪽에 4인용 테이블 3개와
안쪽에 4인용 테이블 4개가 배치돼있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그 덕에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오히려 좋아'입니다.
또 테이블에 깔린 비닐 덕에
고기를 구울 때 기름 튈 걱정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수영삼겹살 '메뉴'
'수영삼겹살' 메뉴판입니다.
점심특선과 가성비로 유명한 맛집답게
메뉴는 '오겹살, 삼겹살, 뒷통살'
단 세 가지입니다.
식사류에는
'된장찌개, 쫄비빔면'이 있는데
그 중 쫄비빔면은 모두가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저희는
'오겹살 5인분, 삼겹살 3인분, 쫄비빔면 1개와 된장찌개 1개'
를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퇴근 후 저녁에 방문하였지만
사실 '수영삼겹살'은 점심특선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국내산 오리불고기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두루치기,
추어탕과 해물된장찌개, 청국장이 만 원도 안한다는 점이
가성비 맛집으로 추앙받을 만 합니다.
'수영삼겹살' 원산지표시판입니다.
김치, 돼지고기, 쌀, 고춧가루, 돼지고기까지
무려 모든 재료가 '국내산'입니다.
이런 곳에 데리고 와준 형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수영삼겹살 '후기'
주문을 하자 불판을 올려주셨습니다.
고깃집에 갈 때마다 불판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불판이 기름때 하나 없이 깨끗하게 닦여져 있습니다.
최강록이 들기름을 곁들였다면
이곳, '수영삼겹살'은 '위생'을 곁들였습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듯,
배고픈 자가 먼저 수저를 세팅합니다.
금새 한상을 잔뜩 차려주셨습니다.
기본찬으로
'쌈채소, 양파, 고추, 마늘, 콩나물, 쌈장, 소금, 김치'를 내어주십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김치입니다.
배추김치와 파김치, 무려 두 가지를 내어주셨습니다.
확실히 국내산 김치라서인지
시원하고 깔끔한데다 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쌈채소로 상추, 깻잎, 봄동, 방아를 두둑히 담아주셨습니다.
방아는 탕에만 넣어 먹어봤지
쌈채소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고기와 이리도 잘 어울릴 줄 몰랐습니다.
이게 바로 이집만의 '킥'입니다.
'오겹살 5인분'입니다.
국내산 암돼지의 신선함을 자랑하듯
깨끗한 선홍빛입니다.
보기만 해도 쫄깃해지는 기분이 드는
저의 최애, '뒷통살' 3인분입니다.
먼저 오겹살부터 구워줍니다.
사장님께서 어느새 파채를 무쳐오셨습니다.
신선하게 무쳐진 파채를 그릇에 덜어담고
오겹살이 구워지길 얌전히 기다려봅니다.
테이블에 비닐이 깔려져 있어
물컵이나 수저가 끈적하게 달라붙지 않아 편합니다.
어느새 오겹살이 다 익었습니다.
노릇노릇한 오겹살 옆에 놓여진
돼지기름에 튀기듯 구워진 콩나물과 김치는 정말 반칙입니다.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고소함이 터져나옵니다.
신선한 상추에 깻잎을 얹어
오겹살과 구운 마늘, 구운 김치로 쌈을 싸먹으면
매콤한 김치가 돼지고기의 기름짐을 잡아주고
노릇한 마늘의 고소함이 풍미를 더해줍니다.
신선한 제철 봄동에 고기 한 점, 마늘 한 점이면
아주 끝장납니다.
"사장님, 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를 쉬지 않고 말하니
추가로 내어주신 신김치입니다.
이 시큼함이 고기의 기름짐과 어우러지면서 맛의 균형을 잡아주고,
발효된 풍미가 깊고 진한 맛을 더해줍니다.
고깃집에서 된장찌개 주문은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수영삼겹살'의 '된장찌개'에는
두부, 고추, 양파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식사로 마무리하기 딱입니다.
모두가 추천하던 '쫄비빔면'입니다.
적당히 쫄깃하게 삶겨진 면과
푸짐하게 얹어진 신선한 야채, 매콤달큰한 특제 소스를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벼줍니다.
몇 점 남은 고기는 이렇게 식사류와
후식처럼 먹어주는 게 국룰입니다.
매콤한 쫄면을 고기로 감싸 먹으니
고기의 기름짐이 개운하고 깔끔하게 싸악 내려갑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3명이서 8인분을 주문해 다 먹지 못할 것 같았는데
쫄면과 된장찌개 덕에 싹 비웠습니다.
밥 한 그릇 시켜도 반찬을 잔뜩 챙겨주는
가성비 난리나는 곳,
유서깊은 맛집 분위기에
저절로 이끌려 들어가게 되는 곳,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여
깔끔함과 신선함이 좋은 망미동 맛집,
'수영삼겹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