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양정에 사는 친구가 호들갑을 떨며 극찬했던
코로나를 견딜만큼 맛있는 집, 양정 '송화강'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양정 송화강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양정 송화강 '내부'
3) 양정 송화강 '메뉴'
4) 양정 송화강 '후기'
양정 송화강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1호선 양정역 3번 출구에서 약 230m
✅전화번호 ▶️ 051-851-5584
✅영업시간 ▶️ 매일 11am ~ 10:40pm
✅브레이크타임 ❌
✅휴무 ▶️ 매달 1, 3번째 일요일
✅주차장 ▶️ 1층 커피숍 옆
✅화장실 ▶️ 남녀 구분 ⭕
양정 송화강 '내부'
거제대로에 위치한 양정 '송화강'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여
늦저녁에도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여긴 꼭 가야 해"하며 끌고 와준 친구입니다.
가게에 도착하기도 전 함박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송화강' 내부 사진입니다.
4인 테이블이 약 10대, 룸까지 있어
회식이나 모임을 하기 좋습니다.
9시 반이 넘어 도착했는데도
안쪽에 손님이 잔뜩입니다.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는 테이블,
가족 모임을 하는 테이블,
안쪽 룸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테이블 등,
다양한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게 곳곳에 파티션을 비치하여
구역을 나누어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창가 자리는 바깥이 보여 좋고
복도 자리는 셀프바에 가기 좋으니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가게 안쪽에 있는 룸 사진입니다.
7인까지 착석 가능한 원형 테이블로 되어있고
생일 축하 가랜드도 걸려져 있어
생일 축하 및 승진 파티를 하기 좋을 듯 합니다.
주방 옆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남, 녀로 구분되어있고 두 칸씩 있어
쾌적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양정 송화강 '메뉴'
그럼 본격적으로
양정 '송화강' 메뉴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중국 가정식 메뉴인
'감자채볶음, 마파두부, 위샹가지, 지삼선' 등과
도전해보기 좋은 특별한 메뉴,
'꿔바로우, 마라롱샤, 마라샹궈, 라즈지' 등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양갈비, 모듬꼬치, 훠궈, 마라탕'과
'볶음밥, 볶음면, 수제물만두, 냉면'도 있으니
입맛에 골라 주문하면 됩니다.
또 오후 2시까지
'볶음밥, 볶음면, 덮밥' 등의 점심 특선 메뉴를 판매 중이니
단돈 6~7천 원에 점심을 해결하기도 좋습니다.
중국 음식집답게 주류도 다양합니다.
칭다오, 하얼빈, 설화 외에도
'해지람, 양하대곡, 공부가주, 연태, 이과두'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돼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와본 친구의 추천에 따라
'마라롱샤, 토마토계란볶음, 지삼선, 칭다오, 이과두주'
를 주문했습니다.
양정 송화강 '후기'
기본찬 사진입니다.
맛소금을 뿌린 볶음 땅콩과 짜사이를 주셨습니다.
기본찬을 보자마자 자연스레 한 잔 따르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는 친구입니다.
가게 중앙에 위치한 셀프바에 방문해보았습니다.
단무지, 짜사이, 과자 외에도
훠궈와 마라탕으로 유명한 맛집답게
매운 맛을 해소해주기 좋은 콩나물국도 있습니다.
국은 무료로 제공되며 매일 다른 종류를 준비하신다 합니다.
셀프바 뒤편에는 훠궈나 마라탕에 곁들일 소스가 준비돼있습니다.
간마늘, 대파, 고추, 참기름 등이
바닥에 흘려진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비치돼있습니다.
위에는 소스 조합 레시피도 적혀있으니
훠알못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나온 '마라롱샤'입니다.
손가락 하나 길이만한 민물가재를
진한 마라소스 위에 둥글게 올려두었는데
새빨간 가재와 그 위에 올려진 파와 간마늘의 색감이
더욱 식욕을 돋구어줍니다.
타 음식점에서 먹었던 마라롱샤는 가재만 들어있었는데,
'송화강'의 '마라롱샤'는 가재 아래에도
양배추, 푸주, 건두부, 콩나물, 목이버섯 등이
잔뜩 들어있어 더욱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라롱샤 먹는 법입니다.
뜨거운 마라국물과 함께 나오므로
먼저 두어 마리를 꺼내어 식혀둡니다.
가재 껍질이 단단하므로 비닐장갑을 두 장 겹쳐 껴준 후,
먼저 가재 머리를 위로 들어올려
머리 안에 들어있는 내장을 빨아먹어줍니다.
그리고 몸쪽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드러나는데
마라 소스에 푸욱 찍어먹으면 맛이 배가됩니다.
스읍-스읍- 거리며 먹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입 안을 식히라며 황도를 내어주셨습니다.
양정 '송화강'에서 반드시 시켜야 하는 메뉴 중 하나인
'토마토계란볶음'입니다.
새콤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계란이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삼선(地三鮮)'은
땅에서 자라는 세 가지 신선한 야채인
'감자, 파프리카, 가지'로 만든 요리입니다.
한 입 거리로 잘려져 전분을 묻혀 튀긴 다음
짭조름한 양념에 버무려진 지삼선을 먹으면
부드러운 가지와 감자가 입 안에서 으깨지며
풍요로운 맛을 선사해줍니다.
달큰한 토마토계란볶음과
짭조름한 지삼선,
매운 맛의 마라샹궈의 조합이
상상 이상으로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점씩 번갈아 먹기 딱 좋습니다.
중국 음식은 별로라고 말하던 친구도
자꾸 손이 가요, 손이 가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가득입니다.
남은 소스가 아까워 밥 한 공기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이건 밥이랑은 안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한 친구도
한 숟갈 먹여주자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배가 부른데도 멈출 수 없는 감칠맛이 넘칩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중국식 홍차를 주셨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사장님의 말에
마음의 포만감까지 가득 안고 나왔습니다.
코로나를 견딜만큼 유명하고
찐중국인이 운영하여
중국 본토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멀리서부터 찾아갈 가치가 있는,
양정 '송화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