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청 거제리 시장에 숨겨진 로컬 치킨 맛집,
'안동장터 이모통닭'입니다.
목차
1) 안동장터 이모통닭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2) 안동장터 이모통닭 '인테리어 및 내부'
3) 안동장터 이모통닭 '메뉴'
4) 안동장터 이모통닭 '후기'
[ 안동장터 이모통닭 '위치 / 영업시간 / 주차장' ]
📌1호선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약 500m📌
▪️전화 번호 : 0507 - 1304 - 3820
▪️영업 시간▪️
월 ~ 토 : 2pm ~ 1am
일 : 2pm ~ 11pm
▪️브레이크 타임 : ❌
▪️휴무일 : ❌
▪️주차장 : ❌
▪️화장실 : 남/녀 구분⭕
[ 안동장터 이모통닭 '인테리어 및 내부' ]
오늘 첫 방문해본 '안동장터 이모통닭'은 거제리 시장 닭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황령산에서 불꽃놀이를 보고 하산하여 늦은 시간 방문했는데도
북적북적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들려옵니다.
2차로 가기 좋은 거제리 맛집이라는 칭호가 붙을 만합니다.
다소 낡은 간판과 메뉴판에서부터 시장에 숨겨진 로컬 맛집 느낌이 뿜어져나옵니다.
'안동장터 이모통닭'은 생닭을 바로 잡아서 사용하여 고기 육즙이 살아있다고 합니다.
모든 메뉴에 똥집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그 똥집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 주방에서 분주히 닭을 튀기시는 사장님이 보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고소함이 풍겨옵니다.
얼른 입장해보겠습니다.
'안동장터 이모통닭'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2차, 아니 3차는 온 듯한 알딸딸해보이는 동네 아저씨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은근 까다로운 아저씨들의 입맛을 사로잡다니, 정말 거제리 로컬 맛집이 맞나 봅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입식 좌석, 왼쪽은 좌식 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꽉 채운다면 최대 40명 정도는 거뜬히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간 터라 미리 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지닌 탁자와 그릇에도 고소함이 배어 있는 듯 합니다.
'안동장터 이모통닭'은 모닝투데이와 생방송 투데이에도 맛집으로 방영된 바 있습니다.
부산일보도 맛집으로 선정했다고 하니 주문 전부터 기대가 큽니다.
[ 안동장터 이모통닭 '메뉴' ]
'안동장터 이모통닭' 메뉴판입니다.
메뉴로는 '후라이드, 양념, 마늘간장, 일반 닭도리탕, 간장 닭도리탕, 똥집, 통구이'가 있습니다.
음료는 제로도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후라이드 + 양념 + 마늘간장"으로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 안동장터 이모통닭 '후기' ]
주문을 하고나면 양배추 샐러드와 소금, 무를 내어주십니다.
채썬 양배추를 케첩과 비벼먹으니 새콤달콤합니다.
사실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빈속을 달래거나 입맛을 돋우는 용 같습니다.
치킨을 찍어먹을 소스입니다.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와 매콤달콤한 양념 소스입니다.
양배추 샐러드를 비벼 먹고 있으니 닭똥집 서비스를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리뷰를 찾아보면 닭똥집이 기가 막히다고들 하던데, 생닭을 사용해서인지 갓 튀긴 신선한 닭똥집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반죽을 잘 해서인지 닭 비린내도 크게 나지 않았고 튀김옷이 맛있는 덕에 1차로 바삭한 식감을 즐기고 2차로 입에 남겨진 쫄깃함을 즐겼습니다.
'이 집 닭똥집 잘하네'를 말하다보니 나온 '후라이드, 양념, 마늘간장 치킨'입니다.
성인 남자 손바닥으로 두 뼘은 될만한 크기의 그릇에 넉넉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큰 닭 사이즈에 살짝 놀랐습니다.
먼저 '마늘간장 치킨'과 '양념 치킨'입니다.
양념 치킨은 맵기보단 달달함이 더한 딱 옛날 양념치킨 맛이었습니다.
마늘간장 치킨은 생각보다 마늘향이 강하여 첫 입은 살짝 맵게 느껴졌지만, 알싸한 향 아래에 깔린 간장의 달콤함이 먹을수록 중독적이었습니다.
갓 튀어져 나온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백종원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잘 튀긴 튀김은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노라고.
'안동장터 이모통닭'이 바로 그 '잘 튀긴 튀김'입니다.
반죽의 카레 덕에 소금만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고, 양념 소스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주문 즉시 튀겨주셔서 바삭함이 살아있는 튀김과 생닭을 사용하여 육즙이 팡팡 솟구치는 식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저의 우려와는 달리, 모두 합심하여 전투적으로 클리어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사이, 계속해서 손님들이 오고 갑니다.
끊임없이 채워지고 치워지는 모습을 보며 가히 동네 맛집이라 할 만합니다.
부산 시청 맛집을 찾는 친구가 있다면
반드시 소개해주고픈
동네 주민부터 맛집 탐방러까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집,
'안동장터 이모통닭'이었습니다.